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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분만에 글쓰는 방법 (1편)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까?

by 윈피플즈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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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쓰기


글을 잘 쓰고 싶어요


얼마 전 어떤 분이 나에게 물어왔다. 인스타나 블로그에 글을 보면 너무 쉽게 잘 쓰시던데 비결 좀 알려달라고 했다. 자신도 글을 쓰고 싶은데 쓸 때마다 너무 막막하고 몇 자 쓰면 더 이상 쓸게 없다고 했다.


난 내가 글을 잘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뿐이다. 성격이 급하다 보니 말보다는 글로 정리하는 게 어느 순간 익숙해졌다.

어느 순간 말보다는 글로 전달하는게 편해졌다. 말은 내뱉으면 돌리기 힘들지만 글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편리함 때문인 것 같다.


글쓰기는 정리된 말이다.


내가 글쓰는 방법은 이렇다. 그냥 일단 생각나는 주제를 떠올린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선시대 과거장을 보면 시제를 하나 주고 쓰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주제는 주변에서 흔하게 찾는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다가 떠오르는 느낌, 그냥 직장에서 벌어진 일상 속에서 느낌 생각 감정 모든 일상이 소재가 된다.


스킬비법


일단 소재가 정해졌으면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다. 그때의 감정 그대로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적어본다. 좋을 때는 좋을 때로 나쁠 때는 나쁠 때로 말이다.

지금도 난 글쓰기란 주제로 몇분만에 많은 글을 적고 있다. 잘 쓰려 애쓰기보다는 일단 쭉 생각나는 대로 적고 있다. 오타나 문법 뭐 그런 거는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무조건 생각과 손끝에 집중하자.

그리고 다시 이번에는 천천히 읽어보면서 사람들이 읽기좋게 고쳐나간다. 여기서 사람들이 읽으면 좋지 않은 부분들도 수정하거나 빼나 간다.

 

글 쓰는 공포감은 왜 생길까?


좋은 글을 쓰려는 부담감이 사실 글쓰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나 역시 발표를 위해 스피치를 할 때 아직 많이 떨린다. 이유는 너무 잘하고 싶다 보니 부담감에 항상 떨려온다.

공포감


평상시에 떨지도 않고 말 잘하는 사람인데 부담감이 생기면 잘하던 것도 못하는 게 사람인 것 같다. 평상시에 잘 다니던 길도 갑자기 뉴스에서 폭우로 지뢰가 흘러들어왔다고 하면 조심스러워 잘못 걷는 게 사람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도 그렇다. 부담을 갖지 말고 적어보자. 잘 쓰기보다는 내 생각을 다 쓰는데 집중해보자. 잘 쓰는 건 어차피 많이 쓰다 보면 늘게 된다. 중요한 건 생각을 써 내려가는 거다.

좋은 글쓰기 스킬은 없는 건 아니다.


얼마 전 복주환 강사님의 생각정리 스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나분배의 법칙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이 뭐냐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나열, 분배, 배열하는 것이다.


글쓰기도 생각정리와 같다. 일단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나열하는 것이다. 즉 생각나는 모든 것을 쭉 적어보는 것이다.

다시 나열해서 적은 것을 이번에는 분배하는 것이다. 분배는 대주제 밑에 소주제 그리고 본문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옷 정리할 때 속옷은 속옷끼리, 겉옷은 겉옷끼리, 양말은 양말끼리 정리하는 것이다.

이런 글은 사실 구글이 좋아한다고 한다. 애드센스 하는 분들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나열, 분배가 끝난 글은 마지막 배열을 하는 것이다. 배열은 순서를 정한다는 의미로 글의 순서를 정해주는 작업이다. 이렇게 정돈된 글은 읽는 사람들이 이해를 쉽게 만들어준다.


사실 나는 모든 글에 나분배 작업은 하고 있지 않다. 크게 보고서를 쓰는 일이 아니면 시간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많은 글 쓰는 작업을 통해 익숙해져 와서 그런지 지금은 웬만한 글은 그냥 써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글을 쓰거나 주제가 까다롭거나 중요한 글은 저런 방식을 꼭 쓴다. 특히 전자책을 쓸 때는 주제를 정하고 생각을 나열한 후 목차를 만드는 작업을 통해 분배와 배열을 하고 써 내려간다.

스킬은 스킬일 뿐 중요한 건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 글을 지금까지는 쓰는데 10분 정도 걸린 듯하다. 글자 수는 공백 포함 1700자 이상 적었다. 대략 마지막까지 쓰고 한번 읽고 정리하면 2000자 이상 나올 듯하다.

일단 쓰기 시작했다면 달려 나가자. 그냥 생각을 쭉 적기만 하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이 숫자는 나올 거라 생각한다.


나분배는 정리하는 기술일 뿐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일단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나열하듯이 써 내려가라는 것이다. 그거 하나만 연습해보자.

그래도 모르겠다면 일단 주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적어보자. 이 이야기는 글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 편에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관련영상: https://youtu.be/q9p5ni41RxQ

2021.05.20 - [분류 전체보기] - 딱 10분만에 글쓰는 방법 (2편) 에피소드는 어떻게 글에 적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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